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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스위스

스위스 신혼여행 3편 - 죽기 전에 가봐야 한다는 더 캄브리안 아델보덴 호텔 솔직 후기(내돈내산!)

안녕하세요 핑크러버쇼퍼입니다!!! 오늘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한다는 아델보덴에 위치한 더 캄브리안 호텔 후기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제 돈 주고 간 호텔 중에 가장 비싼 호텔이었죠... 결제 버튼 누르는데 후덜덜 했지만 큰맘 먹고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더 캄브리안에 간 솔직 후기 한 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_^

 

1. 평화로운 도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더 캄브리안' 호텔

더 캄브리안 호텔은 베른주의 아델보덴이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델보덴의 총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약 3,563 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시 자체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하지만 스키나 호텔 등으로 관광객은 꽤나 있는 편이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링크와 같아요!

https://goo.gl/maps/ifmebj6whdq2ncrg7

 

더 캄브리안 · Dorfstrasse 7, 3715 Adelboden, 스위스

★★★★★ · 호텔

www.google.co.kr

2. 센스가 돋보이는 더 캄브리안 호텔 라운지와 룸 컨디션

저는 2022년 12월, 즉 연말에 숙박을 했습니다.

가격은 약 77만원 정도였는데, 아마 연말이어서 가격은 조금 더 비싼 것으로 기억합니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40-50만원 대도 예약 가능하더라구요.

버스를 내리면 바로 앞에 호텔이 있어서 편했답니다.

호텔 로비로 들어가면 먼저 라운지와 바가 반겨줍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불필요한 인테리어들은 빼고 전망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라운지로 호텔의 매력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냥 뷰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아요! 

 포켓볼을 칠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저희 장김부부는 포켓볼을 한 판 했습니다. 근데 그날 따라 제 실력이 무슨 일이 있는지 남편한테 대패를 했답니다. 조만간 설욕전 다시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호텔 트리
클쓰마쓰 분위기가 물씬 나는 라운지 입구
라운지
그냥 바라 보기만 해도 좋았던 라운지 뷰입니다.
간만에 길어 보이는 저 ㅎㅎㅎ
포켓볼
포켓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ㅎㅎㅎ

룸은 '주니어 스위트룸 - 탁 트인 전망'이었습니다.

 이 호텔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스위스 산의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룸을 선택할 때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좀 아쉬웠던 것 저희 룸의 층수가 좀 낮았던 것입니다.

 호텔 건물 자체가 높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탁 트인 전망에 숨통이 트이고, 자꾸 룸 테라스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ㅋㅋㅋㅋ

 룸에 딱 들어가면 TV와 엽서에 예약자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엄청나게 반겨주는 느낌이랄까요?

tv
들어가면 tv에 제 이름이 딱!!
엽서
엽서로 저를 반기고 있네요 ㅎㅎㅎ

 저희는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거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도 있었습니다. 비가 살짝 오는 날씨라서 테라스는 많이 즐기지 못했습니다ㅠㅠ 아쉬웠지만 그냥 뷰만 봐도 기분이 좋긴 했습니다.

 방 안에는 미니바도 있었는데, 물 한 병과 탄산수 한 병 이외에는 모두 유료더라구요.

거실 뷰
거실에서 보이는 전망이 넘 좋았어요
미니바
첨에 다 무료인줄 알고 그냥 먹을 뻔 ㅎㅎㅎ

예쁜 뷰 보고 가세요~

테라스뷰
테라스에서 찰칵 타임

3. 더 캄브리안 호텔을 선택한 이유인 인생 뷰의 야외수영장

룸에서 짐을 풀고 바로 야외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 캄브리안 호텔이 유명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아름다운 전망아래에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꼭 인생사진 남겨오셔야 합니다 ㅎㅎㅎ

야외 수영장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진짜 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는 겨울에 가서 눈이 쌓여 있지만 겨울 봄이나 여름에는 푸르른 뷰를 무제한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수영장은 오전, 오후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사람이 없으면 찍어도 됩니다.

저희 부부는 도착한 날 오후와 다음 날 아침에 모닝 수영도 했답니다. 알차게 즐기고 온 것 같아요 뿌듯

야외수영장
사람이 없어서 신나게 찍는 중ㅎㅎㅎ
하트 사진
모닝 수영 빠질 수 없죠 ㅎㅎㅎ

야외수영장 뷰 입니다.
모닝수영 타임 ㅎㅎㅎ

 실내 수영장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한증막 스파도 있어요! 하지만 벗고 들어가야 해서 안 갔습니다 ㅎㅎ 제 몸을 공개할 자신도 없고, 남을 볼 자신도 없었거든요...겨울이라 진짜 스파가 넘나 가고 싶었지만 못 갔어요 ㅠㅠ 혹시라도 가신 분들 있으시면 후기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수영장에서 한 참을 놀다가 커피도 한 잔 하고, 저녁도 먹을 겸 아델보덴을 돌아다녔습니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그 전망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걷기만 해도 행복했습니다. 도시도 한 바퀴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호텔 근처에도 아델보덴 coop이 있다는 사실! ㅎㅎㅎ coop에서 장 본 뒤에 호텔로 돌아와서 와인 한 잔 하고, 숙면을 했답니다.

스위스 와인은 스위스에서만 거의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스위스 와인 생산량이 딱 스위스에서 공급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위스 와인으로 픽!!! 맛은 기존에 이태리, 스페인 와인과는 조금 달랐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어요. (와린이로써 자세한 설명은 못하겠네요 ㅋㅋㅋㅋ하지만 진짜 맛이 달랐어요ㅋㅋㅋ)

카페
뷰가 좋아보여서 무작정 들어온 카페인데, 성공적!
아델보덴 coop
아델보덴 coop에서 신중한 남편님
스위스 와인
그냥 잘 수 없다!!!

 푸욱 자고 담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따뜻한 스크램브에그가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웨이터가 와서 마실 커피를 물어봅니다. 카푸치노와 아이스 라떼를 한 잔씩 시켰고, 카푸치노가 넘 맛있었답니다.

 과일들은 다른 호텔에 비해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한국 과일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달달해서 먹을만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갈 때는 그 나라 음식을 한 끼라도 더 먹기 위해 조식을 잘 안 먹는 편이지만 스위스에서는 조식이 포함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물가가 비싼 것도 있지만 제 입에 스위스 요리가 잘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무난하게 조식을 선택했답니다. 

조식메뉴

조식
조식 먹을 땐 쌩얼이죠 ㅎㅎㅎ
조식 접시
다들 신선도가 좋았어요!
카푸치노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과일
후식으로 과일 퐈뤼

 조식까지 알차게 먹고 바로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여기 호텔에서 푸욱 쉬어서 다음 일정들도 에너지 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 정도 호텔에서 먹고 자는 일정도 좋은 것 같아요. 이제는 30대라서 그런지 계속 일정이 빡쎄면 힐들더구요.

 저는 이번에 겨울에 갔으니깐 따뜻한 봄에 또 오는 것을 도전해 보려고요.

 스위스 일정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 캄브리안 아델보덴 추천드려요. 근데 도시 자체가 작다 보니깐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1박 2일 정도도 충분할 것 같아요. 휴 또 가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