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핑크러버쇼퍼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신혼여행의 첫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중 제일 먼저 여행한 곳은 밀라노인데요, 엄청 익숙하게 느껴지는 도시였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로고를 보면 밀라노라고 쓰인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내적 친밀감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1. 기차타고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 스위스 도시 간에서 이동을 할 때는 스위스패스(스위스 국철인 SBB 등을 포함한 기차 이용 가능)를 구매하여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선이 좀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델보덴에서 출발하여 밀라노 첸트렐레(중앙역)으로 이동해야 했는데요. 저희는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어서 스위스 구간과 이탈리아 구간을 나누어서 표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 그 방법은 엄청 쉽습니다. 출발지 혹은 숙소 인근 역에 가서 스위스 패스를 소지하고 있고, 도착지는 밀라노라고 하면 스위스 패스로 이동 가능한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에 한해서 표를 발권해 줍니다.
▶ 저희 출발지와 도착지로 예를 들면, 더 캄브리안 호텔에서 Frutigen 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Frutigen - Brig까지 스위스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Brig 역에서 환승하여 밀라노 첸트렐레 역으로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 여기서 Frutigen - Brig까지 이동한 것은 소지하고 있던 스위스패스로 이동을 했고, Brig(이탈리아와 밀접해 있는 지역으로 스위스 끝에 위치함) - 밀라노 첸트렐레 역까지 이동하는 표만 구매를 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밀라노는 교통의 요충지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1일 전에는 미리 발권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넘치는 인파와 에너지 가득한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
▶ 이렇게 기차를 타고 쭉 이탈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스위스는 평화롭고 조용하고 정돈된 느낌의 나라라면 이탈리아는 에너지가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 일단 밀라노라서 사람들도 북적북적했고,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들도 다양했고, 규모가 큰 성당들도 있어서 웅장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저희는 먼저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밀라노는 짧게 1박 2일로 숙수에서 잠만 잘 예정이라 중앙역과 가깝고 가성비가 좋은 곳을 골랐습니다.
▶ 호텔 밀라노 그램이라는 곳인데요, 그냥 딱 잠만 자고 나오기 괜찮은 수준의 호텔이었습니다 ㅎㅎㅎ 룸 내부는 보통이었지만 위치가 엄지 척입니다. 중앙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도보를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위치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추천드려요! 이탈리아는 울퉁불퉁한 도보가 많아서 캐리어를 끌기에 쉽지 않았거든요.
3. 밀라노에 간다면 대성당과 쇼핑거리는 필수 코스죠! (쇼핑 욕구 100000% 생김)
▶ 짐을 후딱 풀고, 지하철을 타고 밀라노 대성당으로 갔습니다. 티켓을 사서 내부와 성당 위를 올라갔는데요, 괜히 대성당이 아니었습니다. 엄청 웅장하고 성스러운 느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 이탈리아, 바티칸을 다니면 화려한 성당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거예요. 로마 투어 때 가이드님께 들었던 내용인데, 이탈리아의 성당이 웅장하고 크게 지어지고 금들로 치장한 이유가 높고 웅장해야 신께 닿을 수 있고, 또한 그것이 신에 대한 믿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 성당 외부와 내부를 둘러본 뒤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법은 엘레베이터와 계단이 있는데, 가격이 다릅니다. 저희는 막간을 이용해 살 뺄 겸 계단을 타고 올라갔고,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 밀라노 대성당을 둘러본 뒤 바로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라 2세 갤러리아인 대형 쇼핑 단지가 있습니다.
▶ 천장에 돔형식으로 막혀 있고, 명품 브랜드부터 작은 상점들까지 쭉 즐비해있었습니다. 진짜 들어가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도 여러 브랜드들을 구경했고, 밀라노에서 구매를 할까 고민했지만 캐리어에 넣어 다닐 자신이 없어서 다른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어디일지 궁금하신가요?! 좀만 기다려주세요 ㅎㅎ)
▶ 샤넬, 디올, 루이비통, 프라다 등등 없는 브랜드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웨이팅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길어야 5-10분 정도였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한 쇼핑거리였어요...♡
4. 이탈리아의 1호 스타벅스인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 (건물 스케일 무슨일이져?)
▶ 대성당과 갤러리아를 돌아보고 걸어서 밀라노 스타벅스 리저브를 갔습니다. 현지 카페들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왜 스타벅스냐구요? 밀라노 스타벅스가 바로 이탈리아 1호 스타벅스이기 때문입니다.
▶ 웨이팅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한 번에 들어갔습니다. 자리는 거의 없는 편이었어요. 그토록 먹고 싶었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구요,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맛입니다ㅋㅋㅋ
▶ 건물 외관이 정말 멋있었어요.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럽느낌의 스타벅스 외관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1900년 대에 지어진 것을 리모델링한 것이라고 합니다.
▶ 실컷 돌아다니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숙소 근처에서 이탈리아 하면 빼먹을 수 없는 파스타도 먹었답니다.
▶ 근데 중앙역 근처는 늦은 시간에는 좀 위험한 것 같아요. 다양한 인종들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되도록이면 늦은 시간에는 안 돌아다닌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좀 쫄보 스타일이라 더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구요 ㅎㅎㅎㅎ
▶ 다음 날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맥모닝을 먹고 베네치아로 떠났습니다. 뭔가 맥모닝 먹으면 부지런해진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_^
▶ 엄청 많이 들어봤던 밀라노를 이렇게 가보니깐 괜히 경제 도시, 쇼핑의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대성당 근처에 볼거리들이 모여 있어서 알차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성당에 있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못 본 것은 아쉽지만 밀라노 특유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담번에는 최후의 만찬 보는 것을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뇽!!!